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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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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9. 01:48 42/썰
카라마츠 치한당하는거 발견한 이치가 어떡하지어떡하지 하다가 치한 엉덩이 주물렀음 조케따... 치한 기겁해서 뒤돌려는데 귓가에 히힛.. 하고 음침한 웃음소리가.. 치한이 손 멈추니 이상해서 뒤 도는 카라마츠. 이치마츠 보고 긴장이 확 풀려서 울먹이면서 이, 이치마츠으으ㅠㅠㅠ 하고 우는거... 치한 당황해서 튀고 이치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엉엉 울면서 무서웠다아ㅠㅜㅠ 하고 이치 옷자락 꼬옥 쥐는거 보고싶다... 그 후로 이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카라. 화장실 가는 것도 따라감. 근데 이상하게 이치도 화를 안냄. 이치가 확 뒤돌아서 카라 바라보니 움찔하다가 헤헤 웃음. 하... 하고 한숨쉬면서 뒷머리 긁적이더니 걍 가던길 감. 이치가 따라오지 말라고 안해서 마냥 좋은 카라. 졸졸졸 졸졸졸. 형제들은 저거 뭐냐... 하고
근데 그게 한 1주일 되니까 드디어 이치가 폭발함. 왜 자꾸 쫓아오냐고. 카라마츠걸이나 만나러 가라고. 카라가 흠칫 놀라며 시선을 옆으로 내림. 그, 그건.... 함께 있고 싶어서... 이러면서 올려다봄. 귀엽다고 느껴버림.
그러다 무슨 일 있어서 이치가 지하철 타는데 카라도 쫓아옴. 근데 또 카라가 치한한테 당함. 이치마츠의 옷자락만 꼭 쥐고 움찔거리는데 이치가 자꾸 잡아당기지 마. 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붉어진 얼굴을 푹 수그리고 울음을 참는 카라가 보임. 또냐..!! 칫 혀를 찬 이치가 블랙산타의 얼굴로 치한 뚫어지게 바라봄. 힉 해서 도망가고 카라는 또 이치 옷자락 잡고 훌쩍이는데 이치가 왜 바로 옆에 있었는데 왜 말 안했냐고 화냄. 카라가 히끅거리며 그치만, 그치마안...ㅠ 하고 움.
하아... 한숨 쉬고 주머니에서 손수건 꺼내줌. 눈물 닦으라고(변호사드씨 최고다ㅠ) 그리고 고개를 팩 돌림. 다음에.. 어디 가고 싶으면 말해. 에..? 큭.. 같이 가줄테니까 어디 가고 싶으면 말하라고! 또 혼자 울지 말고! 버럭 소리침. 카라가 에...하고 멍때리다 활짝 웃으면서 응..! 알았다 브라더..!! 함. 이치마츠는 열받는 얼굴로 쿠소.. 하고는 다시 고개 돌림. 다음에 지하철 타면 잘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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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