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쨩 죽도록 사랑해

톳티가 ㅇㅅㅇ테스트 알려줘서 카라마츠한테 다들 라인으로 보내는데 카라마츠가 귀엽다며 좋아함. 그때 빠칭코에서 털리고 온 오소가 뭐야뭐야? 나도 해볼래~!! 하고 라인으로 보내는데 카라가 정색하고 형님. 뭐 잘못먹었나? 솔직히 역겹군. 이래서 오소송 구석에 박혀서 질질짜고 동생들 카라마츠의 저런 면 첨본다며 오소송 라인 쭉쭉 올려가며 구경하는데 이따이한 대사도 있지만 보통 평범한 말투에 차분한 분위기라 ???!!?!! 했으면. 마침 카라마츠가 집에 들어오고 동생조 달려가서 이거 뭐냐고 형 이따이하지 않을수도 있냐며 평범하게 대하라고 따짐. 카라의 눈엔 귀여운 아기새들이 먹이달라고 짹짹대는 모습으로밖에 안보임. 형님이랑 너희는 다르지~ 하고 부드럽게 말하는데 오소송이 날라와선 목을 팔로 걸어 쓰러트림.

모두들 히~마~다~ 하고 늘어져있는데 오소마츠가 벌떡 일어나더니 "우리! 트위터 하자!" 하고 뜬금없이 소리침. 다들 뭔 개소리야.. 하는 얼굴로 바라보는데 쵸로마츠는 괜히 혼자 뜨끔해서 식은땀 흘림. 오소가 좋잖아~ 다들 평소에 뭐하는지도 알고~ 톳티 너도 굳이 말 안해도 되는거라구! 쵸로는 그그그그거 프라이버시 침해라고!해도 귓등으로도 안챙겨들음. 카라는 으응~ 좋다 브라자~ 하는데 톳티가 스마트폰도 없으면서 무슨 트위터야! 하니까 모두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스윽 꺼냄. 에엑ㅡ?! 아니, 니가 산거 보니까 갖고싶어져서... 돈은?! 알바했다. 경마 대박터졌다! 고양이 찾아줬어. 야구!
아무튼 다들 오소마츠의 억지에 트위터를 깔고 계정을 만드는데.. 카라마츠가 쵸로마츠는 트위터 계정 있지 않은가? 해서 오소가 쵸로 폰 확 뺏음. 쵸로마츠 기겁해서 난리치는데 톳티가 뒤에서 스윽 보고 팔로해버림. 그리고 절망한 쵸로를 뒤로하고 서로서로 모두 팔로한 육둥이들...

□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BigKarisumaLezund
예~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님의 첫 트윗이다! 이몸이 1등이라구~!!
┗✝架羅✝ : 오소마츠. 철자가 틀렸다. Charisma Legend~ 다제~?

□쥬시마츠 @Yakyuuuuuu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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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시마츠의 알림창 ]
이치마츠 님이 내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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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마츠 @nekosukii4
(고양이가 캔사료 먹고있는 사진)
┗쥬시마츠 : 귀엽구먼유!!
┗✝架羅✝ : 훗. Cute한 kitty로군

□ 이치마츠 @nekosukii4
죽어...

[✝架羅✝ 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앞으로 @KARAMATSU_24 님은 내 트윗을 보거나 팔로우할 수 없게 되며, @KARAMATSU_24 님의 트윗 또는 관련 알림을 받지 않게 됩니다.]

□TOTTY @Totty_cute
아하하! 이치마츠형 카라마츠형 차단했다ㅋㅋㅋㅋㅋㅋ
┗✝架羅✝ : 에...?

□ 쵸로마츠 @ChoroMatsu
아아~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정말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 시코마츠~ 너무 열내지마~

□✝架羅✝ @KARAMATSU_24
...훗... 고독과 정적.............
┗TOTTY : 이따이요네
┗✝架羅✝ : 브라자아아ㅠㅠㅠㅜㅠㅠ

[ 쵸로마츠의 알림창 ]
TOTTY 님이 16개의 트윗을 리트윗했습니다
냐~~~~쨩~~~~~~~♡♡♡♡♡♡ 쵸제츠 카와이요 냐~~~~쨩~~~~~~~♡♡♡♡♡♡
(냐쨩 굿즈 사진)
아메쇼! 페르샤! 미케! 먼치킨! 스코! 샴! 러시안! 냥! 냐냥 냥! 냐쨩!!! 초절 귀여워!! 냐쨩!! 냐쨔아아아ㅏ아앙ㅏ앙!!!!!
헉!!!! 냐쨩 콘서트...!!!!!! 됐다아아아아-!!!!!!!!!!!!!!!(오열하는 짤방)
모두 보기...

□ 쵸로마츠 @ChoroMatsu
아악!!! 토도마츠 너 죽여버린다!!!!

□ 쵸로마츠 @ChoroMatsu
그만둬!!!!

□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BigKarisumaLezund
다하ㅏ하하하하하!!! 시코마츠 안쓰럽네~

□ 쵸로마츠 @ChoroMatsu
톳티 문 열어!!!! 나오면 죽여버린다!!!!!!!!!!

[ 쵸로마츠의 알림창 ]
TOTTY 님이 3개의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아악!!! 토도마츠 너 죽여버린다!!!!
그만둬!!!!
톳티 문 열어!!!! 나오면 죽여버린다!!!!!!!!!!

□ 쵸로마츠 @ChoroMatsu
톳티 문 열어!!!! 나오면 죽여버린다!!!!!!!!!!
┗TOTTY : 그렇게 말하는데 나가겠어? 바보마츠형~
┗이치마츠 : 히힛...


그 후로도 화장실에 숨은 톳티가 쵸로마츠의 트윗을 알티해대서 쵸로마츠가 악악 소리지르다 혈압올라서 쓰러져버림. 그 틈을타 [ 탈출 성공☆ ] 하고 트위터에 셀카를 찍어 올림(✌)
쥬시마츠도 야구하러 나가고 방에는 쓰러진 쵸로마츠에게 기대서(쿠션삼음) 트위터 하는 장남과(야짤봇 팔로) 구석에 앉아 고양이 사진 봇을 잔뜩 팔로해서 구경중인 이치마츠, 그리고 이치마츠의 근처에서 눈치를 살피며 안절부절한 카라마츠.

"이.. 이치마츠..."

"(고양이 사진 보느라 씹음)"

"이치마츠으으~~!!"

엉엉 울면서 이치마츠에 매달린 카라마츠가 징징거림. 어째서 나를 차단한건가ㅠ 손가락이 미끄러진거지? 브라자! 오레와 신지떼루제!!! 그러니까 다시 맞팔 해줘어어어ㅠㅜㅜㅠㅜ 야다야다야다ㅠㅠㅠ 이치마츠가 날 차단하다니 야다아아아~!!!
귀청 터질것 같은 징징댐에 짜증난 이치마츠가 카라마츠 발로 퍽 차버리고 나가버림. 어딜 간건가 이치마츠으으... 훌쩍이는 카라마츠에게 이치마츠가 방금 올린 골목길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는 오소마츠. 오소마츠의 손을 붙잡고 귀엽구나 이치마츠으으으으ㅠㅜㅜㅠ 하며 움. 결국 쵸로마츠가 깸. 잠깐 멍해있다가 오소 폰의 트위터 화면 보고 자기 폰 얼른 꺼내서 트위터 확인함. 톳티의 알티에 터져버린 알림창... 그리고 퍼블릭으로


□TOTTY @Totty_cute
탈출 성공☆(윙크하고 메롱하며 손가락 브이한 셀카)

□TOTTY @Totty_cute
라이징 시코스키 형 벌써부터 고혈압~? 위험하네~

□TOTTY @Totty_cute
(='ω'=)(귀여운 고양이 라떼아트 사진)

[ 토도마츠의 알림창 ]
이치마츠 님과 쥬시마츠 님이 내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ω'=)(귀여운 고양이 라떼아트 사진)

□쥬시마츠 @Yakyuuuuuu14
헛ㅅ스류 헛스ㅡ루!!! 머쓰ㅡ루 멋ㅆㅡ루!!!

□쥬시마츠 @Yakyuuuuuu14
멍ㅇ멍잏(강아지 사진을 찍었는데 엄청 흔들려서 뭘 찍었는지 알아볼 수 없다)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야짤봇 @Sexy_poto
(맨 가슴을 드러내고 가터벨트를 하고 있는 섹시한 여자의 사진)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야짤봇 @Sexy_poto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금발여자 사진)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님이 리트윗했습니다
□야짤봇 @Sexy_poto
(치마가 들춰져 팬티가 보이는 여자 뒷모습 사진)

□TOTTY @Totty_cute
@BigKarisumaLezund 오소마츠형 야한 사진좀 그만 알티해! 카페에서 트위터를 볼 수가 없잖아!
┗빅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 : 에에 톳티~~~ 톳티도 좋쟝~~??? 내숭피우지 말고 실컷 보라구~~~????(배꼽이 나온 사진들을 보냄)
┗TOTTY : 아~~~ 정말~~~~~!!

화면밝기 최소로 줄이고 저장저장저장저장 함.

□ 쵸로마츠 @ChoroMatsu
@Totty_cute 톳티 너 죽여버린다

□ 쵸로마츠 @ChoroMatsu
@Totty_cute 거기 역 앞 카페지?

□ 쵸로마츠 @ChoroMatsu
@Totty_cute 기다리고 있어


코웃음 친 토도마츠가 남은 라떼를 쭈욱 들이키며 카페에서 나옴. 그런 멘션을 받고서 가만히 있을리가 없잖아? 정말 바보네~(쑻

한가한 토요일 오후. 마츠노가(家)는 소파에 누워 잡지를 뒤적이는 오소마츠와 구석에 앉아 고양이를 품에 안고 있는 이치마츠 둘만이 평소처럼 무의미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차남은 헌팅, 삼남은 레이카 콘서트, 오남은 야구연습, 막내는 알바. 원래라면 오소마츠도 경마장에 갈 예정이었으나 어제 새로 열린 빠칭코에서 가진 돈을 전부 탈탈 털렸기 때문에 이 좋은 날 방에 처박혀 몇 번이고 읽은 잡지만을 지루한 얼굴로 넘길 뿐이었다.
냐냐 울어대는 고양이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 속에서 오소마츠가 잡지를 집어던지곤 온몸을 바둥거렸다.

"으아아아아아! 심심해! 조용해! 심심해심심해심심해심심해!"

"!! ...아!"

갑작스런 오소마츠의 발광에 이치마츠가 몸을 움찔한 사이 고양이가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고양이가 사라져버린 창문을 향해서 손을 뻗은 이치마츠는 눈물을 글썽였다. 겨우 친해진 친구였는데... 라며 우울함에 빠져들려는 이치마츠의 등에 몸을 기대며 칭얼대는 사람이 있었으니.

"오..소마츠 형..."

"이치마츠~ 이치마츠는 횽아랑 놀아줄거지? 다른 냉정한 녀석들이랑은 달리 이치마츠는 착한 아이니까~"

"...나 바빠."

"에엥~? 하나도 안바빠보이는데? 놀아줘 놀아줘 놀아줘어~"

그거야 니가 고양이를 쫓아버렸으니까 그렇겠지! 라고 소리지르고 싶은걸 꾹 참은 이치마츠는 순간 고개를 휙 돌렸다. 입술을 삐죽 내민 얼굴이 얄밉다.

"...뭐 하고 놀건데."

"앗! 놀아주는고양? 역~시 착한아이라니까~ 싸랑해용~"

파래진 얼굴로 쪽쪽 뽀뽀하는 오소마츠를 밀쳐낸 이치마츠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오소마츠를 올려다봤다.

"트럼프?"

"음~ 음음~~~ 트럼프도 좋지만 둘이서는 좀... 으으으음~~~~ 아! 끝말잇기 하자! 카드뮴!"

"에. ......~윽..."

"꺄! 이치마츠 할거 없지? 횽이 이겼당~ 이치마츠 벌칙~"

"큭, 형이 심심하다고 해놓고선 비겁하게!"

"아아아아~ 안들려~ 고양이 남자 이치마츠를 한방에 쓰러트린 카리스마 레전드 오소마츠님의 승리! 자! 이치마츠여 순순히 벌칙을 받도록 해라!"

뻔뻔한 얼굴을 한 채 자신을 가리키는 오소마츠를 한심하다는듯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버리는 이치마츠는 왜 밖에 나가지 않았는지를 후회하며 한숨을 내쉬는 사이 오소마츠의 손에 떠밀려져 바닥에 쓰러졌다. 자신의 머리 옆에 두 손을 받치고서 내려다보는 오소마츠의 얼굴에 이치마츠는 당황한 얼굴을 한 채 망연히 오소마츠를 올려다봤다. 스윽 얼굴을 내린 오소마츠는 몇 센치도 안되는 거리에서 히죽 눈을 접어 웃으며 입술을 할짝였다.

"이치마츠~ 횽이 지금부터 뭘 할 것같아?"

"...아..."

"세크로스?!"

콰당! 문을 밀치고 등장한 쥬시마츠의 모습에 둘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잠시의 정적. 그리고. 정신을 차린 이치마츠가 빨개진 얼굴로 으아악 소리를 내지르며 오소마츠를 밀쳐버리고는 고양이로 변해 좀 전에 도망친 고양이처럼 창문을 통해 휙 도망가버렸다.

"에. 세크로스 안해?"

"...이치마츄..."

소매가 긴 팔을 입에 가져다대며 묻는 쥬시마츠의 질문에 오소마츠는 좀 전의 이치마츠처럼 창문을 향해 손을 뻗은 채 눈물을 글썽였다.


2016.06.09

햇빛이 뜨겁게도 내리쬐는 여름날, 이치게르게는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채 납작하게 늘어붙어 있었다. 그러기를 한참 점점 녹아가는 이치게르게를 지나가던 얼룩고양이 한 마리가 작은 손으로 툭툭 치고는 금새 흥미를 잃은듯 쌩하고 달려가버렸다.
그리고 또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몽실몽실한 노란 털이 귀여운 쥬시게르게가 작은 나무막대기를 들고 지나가다 슬라임처럼 변해버린 이치게르게를 발견했다.

"아! 이아아..!"

쥬시게르게는 반가운 울음을 내며 녹아버린 이치게르게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손에 든 막대기를 휙휙 휘저으며 울어대는 쥬시게르게의 모습에도 이치게르게는 조금의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쥬시게르게는 이치게르게의 옆에 딱 달라붙은채 확 하고 이치게르게를 뒤집었다. 뜨거운 아스팔트에 벌겋게 익어버린 이치게르게의 모습에 쥬시게르게는 깜짝 놀라 이치게르게를 질질 끌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 눕혔다. 삼초쯤 후 쥬시게르게는 이치게르게의 몸을 흔들었다. 반응이 없는 이치게르게를 보며 고개를 갸웃. 또 삼초쯤 후에 다시 이치게르게의 몸을 흔들길 수십번을 반복하던 쥬시게르게는 '이이아-'하는 소리를 내며 양손을 퍼덕거리며 이치게르게의 주위를 맴돌았다.

"이...치...게..르...게... 혀...엉...!"

쥬시게르게의 외침에도 깨지 않는 이치게르게를 걱정스런 얼굴로 바라보던 쥬시게르게는 곧 꾸물꾸물 기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쥬시게르게가 나타난 곳은 아이스크림 가게 앞이었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 둘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것을 발견한 쥬시게르게는 여학생들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에 시선을 고정한 채 빤히 바라봤다. 아이스크림을 할짝이던 여학생은 쥬시게르게의 시선을 느끼곤 몸을 숙여 쥬시게르게를 마주봤다.

"이게 먹고싶니?"

"아이!"

눈을 빛내며 손을 뻗는 쥬시게르게의 모습에 여학생은 귀여워~ 하며 아이스크림 콘의 아래쪽을 똑 분질러 자신이 먹던 아이스크림을 조금 푸고는 쥬시게르게에 내밀었다.

"아이스! 이..아아.. 형.. 위험... 형... 위험..."

활짝 웃는 얼굴로 게르게 사이즈의 미니 아이스크림을 받아든 쥬시게르게는 입을 앙- 벌렸다가 이내 멈칫하곤 이치게르게가 쓰러져 있는 그늘로 맹렬하게 기어갔다. 그늘 밑에 그대로 녹아있는 이치게르게에게 다가간 쥬시게르게는 어눌하게 아이스! 아이스! 외치며 이치게르게의 입에 힘들게 얻어온 아이스크림을 가져다댔다. 쭉 빼문 혀에서 느껴지는 달콤하고 시원한 감각에 이치게르게는 무의식적으로 혀를 날름거렸다. 곧 통째로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 모습에 쥬시게르게는 그제야 기쁜듯 웃으며 이치게르게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았다. 잠시후 아이스크림을 전부 삼킨 이치게르게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시끄럽게 울고있는 쥬시게르게를 바라봤다.

"...고...마..어..."

"아이!"

이치게르게의 감사인사에 쥬시게르게는 이치게르게에게 달려들어 확 안기며 부비작거렸다. 이치게르게는 짧은 팔로 엉겨오는 쥬시게르게를 밀어내려다 지쳐 포기하곤 야구? 야구? 하고 물어오는 쥬시게르게를 외면했다.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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